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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副題 여보게)

인생 (副題 여보게) 여보게 미리 앞일에 대한 생각을 말게나 다 알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정지선에 멈추고 말 것이야 영화를 보듯 두근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희로애락을 몸소 체험하며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 딛다 보면 어느 새 주인공은 붉은 노을 속으로 쓸쓸히 걸어가고 있을 것이야 빈손으로 세상 구경 잘 했으면 그냥 갈 일이지 뭘 가져가겠다고 꾸역꾸역 챙기는가 욕심스레 구름을 끌어 모으던 하늘 제 무게에 못 이겨 낑낑거리더니 터뜨리는 눈물 보게나 채워야 하는 굴레에서 벗어 나 몇 번의 허물을 벗고 빈 공간 속으로 날아가면 우리 앉았던 가지 잠시 흔들릴 뿐 이내 제자리로 돌아 올 걸세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글 (詩) : 박동덕 음악: 공(空) - 나훈아 산다는게 뭐 별것 있는가 산다는게 뭐 별것 있는가 강..

카테고리 없음 2020.06.28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지나온 날들을 반추하는 황혼의 강가에 서면 메모리된 추억은 차라리 아름답다. 고통의 역력한 시간을 밟고 지나왔어도 통증이 완화되어 치유되는 인생의 완충지대 늘 그리움에 허덕이는 때론 선명한 기억마다 모든 것을 사랑이라 주저없이 불렀다 어설픈 이별에 기약없이 마음을 병들게 하던 떠나오고 떠나가는 그리움에 이유가 있었던가 노을에 침전되는 쓸쓸한 고요를 보며 사랑이라 불렀던 모든 이름에 아름다운 참람한 그리움이 인다. 글 - 고은영 사소한 행복의 순간들이 모여서 가장 큰 행복은 해변가에서 안락의자에 누워 있을 때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삶의 최고의 순간은 수동적이거나 긴장을 푼 상태가 아니라, 육체와 정신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을 때 다가온다. 행복은 당신의 마음 속에 호기심의 불꽃이 타..

카테고리 없음 2020.06.28

가슴에 담아두면 좋은지혜*

가슴에 담아두면 좋은지혜 하루 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권세와 명예,부귀 영화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 결백 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 수 있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을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 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 이다. 혜택과 이익 앞에서는 남을 앞지르지 말고 덕행과 일 에서는 남에게 뒤 처지지 말라. 남에게서 받는 것은 분수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다듬는 일에는 몸과 마음을 아끼지 말라.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

카테고리 없음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