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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 얻는 행운의 선물*

황혼에 얻는 행운의 선물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헤며 귀뚜라미 울음소리 벗 삼고 쿵쿵 뛰는 심장 박동 자장가 삼아 오늘도 감사로 잠들면 되는 것을... 내 모든 것 받아준 환경에 여유롭게 보살피며 호흡하면 반짝이는 별 창밖 환히 빛 비추는 달님의 여유가 무척 부러운 것을... 휘황찬란한 네온 불 빛 아래 흥겹고 멋진 가락에 흥청대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고 아귀다툼 하면서 살면 무엇해? 저기 푸른 하늘에 둥실 떠서 유유자적하며 바람 따라 흐르는 한조각의 구름이 부럽지 않은가?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지... 나,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고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나누며 살아가면 되는 것을... 지금의 삶이 내 것이라 하는가? 잠깐 빌려서 세상에 왔고 맡은 사명 완수..

카테고리 없음 2020.07.26

東洋 古典의 名言들

東洋 古典의 名言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세 꽃 좋고 열매도 많네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세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네 - "龍飛御天歌" 에서-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 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서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 學"에서-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다 생장(生長)과 소멸(消滅) 성(盛)하고 쇠(衰)함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어 끝이 없다 -"莊 子"-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 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문이나 창을 내고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 있는 부분(無)이 방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이 이(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

카테고리 없음 2020.07.25

여보시게 歲月님*

여보시게 歲月님 그 걸음 잠시 멈추고 茶 한잔 들고 가게나 끝없이 한없이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불러도 야속한 歲月이는 들은 척 만 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歲月이는 그렇게 멀어져 가고 나 홀로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 오른 생각 "하나,, 가는 건 歲月이 아니라 "나,, 로구나 歲月은 季節만 되풀이 할 뿐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구나!! 歲月이 저만치서 되돌아 보며 한마디 한다. 허 허 허! 이제야 알겠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네가 간다는 것을! 해질녁 江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落照인줄 몰랐습니다. 늘 幸福한 人生이기를 기원합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