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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게 歲月님*

창산 2020. 7. 24. 17:32







여보시게 歲月님



그 걸음 잠시 멈추고
茶 한잔 들고 가게나

끝없이
한없이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불러도 야속한 歲月이는
들은 척 만 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歲月이는
그렇게 멀어져 가고
나 홀로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 오른 생각 "하나,,
가는 건 歲月이 아니라

"나,, 로구나

歲月은 季節만 되풀이
할 뿐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구나!!



歲月이 저만치서 되돌아
보며 한마디 한다.

허 허 허!
이제야 알겠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네가 간다는 것을!



해질녁 江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落照인줄
몰랐습니다.

늘 幸福한 人生이기를
기원합니다.

- 좋은 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