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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건

나이를 먹는다는건나이를 먹는 다는건 많은 사람들과 함게 나누었던 추억을, 사람 뿐만 아니라자연이든 뭐든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마음에 차곡차곡 새겨 가는 것이 아닐까그게 상처가 될 지도 모르지만 훈장 같은 거아무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것 같다나이를 먹는다는 건 고목과 같다고 생각한다키가 아주 크고 오래 된 나무큰 나무는 언젠가 잎이 다 떨어지고 남는 건 줄기 뿐이다바로 그 고목이 나이 든 인간의 모습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거목 큰 나무는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나무가지 끝에는파릇파릇한 잎이 무성하다하지만 세월이 흐르고잎은 떨어지고 가지도 꺽인다그리고 굵은 줄기만 남는다 그 줄기는오랜 비바람에 깍이면서 조금씩 쭈그려 진다하지만 그 마지막 모습은 고고하고 아름답다모든 것을 버리고 고고하게 서 ..

카테고리 없음 2025.04.29

행복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

행복은 하루 벌어하루 사는 것살아 보니 행복은 하루벌어 하루 사는것이었다.행복에 관한 한,우리는 일용직 신세였다.비정규직이었다.내일 몫까지 미리 쌓아두기 힘든 것,그게 행복이었다.냉정하고 불공평한세상 탓만은아니었다.스스로 행복의 기준이늘 바뀌기에오래 행복을 붙잡아둘 수 없었던 것.취직만 하면바랄 게 없다고 생가하다직장에 들어가선저 사람만 없으면,이 일만 아니면 좋겠다고생각한다.내 집 한 칸을소원하다가 막상 생기면더 큰 평수를 원한다.비가 오면 햇빛을그리워하고,내 사람이 되길 간절히바라던 사람과이어지면잡은 물고기엔 밥을 주지않는 법이라 한다.누가 하루하루 바뀌는그 기준을 다 맞춰줄 수있을까.기도를 듣는 신도머리가 아프리라.현인들은 말한다.“세상이 이 만큼이라도유지되는 건사람들이 원하는 대로이뤄지지 않기때문..

카테고리 없음 2025.04.28

후회없이 살아라

후회없이 살아라자, 떠날 때는 왔다. 우리들은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간다.누가 더 행복할 것이냐. 오직 신(神)만이 안다.​기원전 399년 봄, 70세의 노철학자 소크라테스가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아테네 시민들에게 외친 말이다.참으로 철인(哲人)다운 말씀이다.생즉도(生卽道), 산다는 것은 저마다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인간의 길에는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독행도(獨行道)다.나는 내 발로 서서 내 힘으로 나의 길을 가야 한다.자주독립은 인간의 기본 원리다.남의 힘을 믿고 남의 힘에 의지해서 산다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둘째는 동행도(同行道)다.우리는 같은 이상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향하여같이 가는 동지(同志)가 있어야 한다.혼자 가는 길은 외롭다.서로 의기..

카테고리 없음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