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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 세상에 태..

카테고리 없음 2020.08.10

옛날 이야기"사또 박눌(朴訥)"*

옛날 이야기 "사또 박눌(朴訥)" 전라도(全羅道) 나주(羅州) 땅에 김한 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처녀(處女)고 유부녀(有夫女)고 가리지 않고, 얼굴만 반반하면 수하(手下)의 잡놈들을 시켜, 끌고 와 겁탈(劫奪)을 했다. 겁탈(劫奪)당한 여자(女子)들의 자살(自殺)이 이어졌다. 이 고을 사또(使道)라는 위인(爲人)은 빗발치는 민원(民願)에·· 김한을 찾아가 그 앞에 꿇어앉아 한다는 말이 "어르신, 제발 유부녀(有夫女)만은…” 보료에 삐딱하니 앉아 장죽(長竹)을 문 김한이 눈살을 찌푸리며, “건방진 놈, 네놈 할 일이나 하지, 쓸데없이 참견(參見)이야. 썩 꺼지지 못할까.” 나주(羅州) 사또(使道)는 김한의 눈 밖에 나 옷을 벗고 물러났다. 도대체 김한은 누구인가? 연산군(燕山君) 애첩(愛妾)의 큰오빠였던..

카테고리 없음 2020.08.10

이 세상에 "나"라는 유일한 존재

Sunset Valley - Bandari 이 세상에 "나"라는 유일한 존재 천륜의 약속을 하늘에 다짐 하면서 어머니의 탯줄을 끊고 이 세상 기쁨으로 태어 나는 날에 단 하나 뿐인 나, 란 존재가 생겨 납니다. 조화러운 세상길 함께 살아 가면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와 비슷한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 속에 그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조물주는 인간을 처음으로 만들면서 10개 손가락에 지문을 새겼습니다. 이 지문은 세계인구 77억명이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쌍동이 까지도 지문은 서로가 틀림니다. 어쩌면 조물주는 늘어 나는 인간들을 기억하지 못할까봐 인식하는 표시로지문이란 표식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만인부동(萬人不同),종생불변 (終生不變) 세상에 똑같은 사람 하..

카테고리 없음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