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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황혼 내 마음이 즐거우면*

창산 2022. 10. 3. 12:09






나이든 황혼,
내 마음이 즐거우면

세월아 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으며
누군들 후회없는 삶을 살다
가기를 원하지 않으리
한 해가 가고 또 한해가
흘러간다.

푸른꿈,
사랑도 친구도 모두 같이
생경하고 냉냉한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같은 인생.

일생이 긴 여정이지만
이렇듯
찰라같은 하룻밤
인생 이란다.

그런데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 한 세상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가자

네가 혹여 놓지고 간것
내가 뒤에서 거둬주고
추수려 주며
너무 빨리 달아날때 내가
좀 잡아주면 않되겠니



행여 내가 잘낫다고
남을 업신여기고 어리석은 짓
할때면 빨리빨리 뛰면서
달려가고

혹여 내가 남을 감싸주고
존중하고 감사하며 이쁜짓을
할때는 느릿느릿
걸어가자

누가 늦게 간다고 재촉할 사람
저 자신 말고 누가 있다더냐
눈치 보지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나란히
같이가자

우리 삶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며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고 후회없는
복된 삶을 만든단다.



인생은 실패할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때 끝나는 것도...
앞만 보지말고 옆도보자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은
볼수없고 옆 창문을 통하여
고향같은 아련한 풍경을
볼 수있기 때문이란다.

한사람의 천 걸음보다
더불어 손잡고 함께가는
우리 모두의 걸음이 더
소중하거늘

나이든 황혼,
내 마음이 즐거우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이듯



인생사 힘들지만 숫자에
불과한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아름다운 세상 향기 좀
맡으면서 가자구나

자 세월아
세상사 사는일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지 못하듯
사소한 기쁨에도 감사하면서
천천히 동행하자

굳이 세상 속진에 발마추어
빨리간들 무었하리
너그럽고 여유있게 세상사
아픈곳 다독여 주고

웃 자라는 욕심 타이르면서
웃으며 한세상 동행
하잣구나

출처 : 카톡으로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