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진인 양생명(眞人 養生銘)*

창산 2023. 9. 13. 09:10







진인 양생명 (眞人 養生銘).

인욕로어형(人欲勞於形)
: 사람이 형체에 공을
들이고자 하면

백병불능성(百病不能成)
: 백병이 능히 이루지
못한다.

음주물대취(飮酒勿大醉)
: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지
말라.

제질자불생(諸疾自不生)
: 모든 질병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식요행백보(食了行百步)
: 식사를 하고 나서 백보를
걸어라.


삭이수마위(數以手摩胃)
: 손으로 밥통을 자주
문지르고

인축일전갑(寅丑日剪甲)
: 인일(寅日)이나 축일(丑日)에
손발톱을 깎고

두발소백도(頭髮梳百度)
: 머리에 빗질을 백번씩하고

포즉입소변(飽卽立小便)
: 배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기즉좌선뇨(飢卽坐旋尿)
: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

행처물당풍(行處勿當風)
: 가고 머무는 것에 바람을
쐬지 말고,

(여행을 할 때나 숙박을 할 때
바람을 지나치게 쏘이지
말라는 뜻임)

거지무소극(居止無小隙)
: 머물고 거처하는 것에
바람이 들어오는 조그마한
틈도 없이 하라.

상야탁족와(常夜濯足臥)
: 밤에는 항상 발을 씻고
자리에 누워라.

포식종무익(飽食終無益)
: 배부르게 먹는 것은 결국
이익 될 게 없다.


사려최상신(思慮最傷神)
: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것은
신(神)을 가장 상하게
하는 것이고,

희노최상기(喜怒最傷氣)
: 너무 기뻐한다든지 너무 성을
내는 것은 기(氣)를 가장
상하게 한다.

매거비중모(每去鼻中毛)
: 코 속에 털이 자라면 매일
잘라 내고

상습불타지(常習不唾地)
: 항상 침을 땅에 뱉지 않은
습관을 기른다.


평명욕기시(平明欲起時)
: 보통 날이 밝아 일어나고자
할 때에는

하상선좌각(下床先左脚)
: 침상에서 왼발을 먼저
내려놓아라.

일일무재앙(一日無災殃)
: 나날이 재앙이 없으면

거사겸벽악(去邪兼壁惡)
: 사(邪)가 가고 아울러 악(惡)도
물러난다.



여능칠성보(如能七星步)
: 능히 칠성보(七星步 : 축적법)
할 것 같으면

영인장수락(令人長壽樂)
: 사람으로 항금 오래 사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산미상어근(酸味傷於筋)
: 신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을 상하고,

고미상어골(苦味傷於骨)
: 쓴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한다.


감즉불익육(甘卽不益肉)
: 단맛은 속살에 이로울 게
없고

신다패정기(辛多敗精氣)
: 신맛이 지나치면
정기(精氣)를 패하며

함다촉인수(喊多促人壽)
: 짠맛이 지나치면 수명을
재촉한다.

부득편탐기(不得便耽嗜)
: 한쪽으로
탐닉하여 치우치게
즐기지 말라.


춘하소시설(春夏少施泄)
: 봄과 여름에 방사(房射)를
절제하면

초동고양사(秋冬固陽事)
: 가을과 겨울에 부부생활이
굳건해진다.

독와시수진(獨臥是守眞)
: 홀로 자며 진정(眞情)을
잘 지키고

진정최위귀(眞靜最爲貴)
: 진실로 고요한 것이 진정
귀한 것이다


전재생유분(錢財生有分)
: 돈과 재산은
사는데 분수에 맞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지족장위리(知足將爲利)
: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장래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강지시대환(强知是大患)
: 억지로 행하는 것이 큰
우환임을 알라.

소욕종무루(少慾終無累)
: 적은 욕심은 마침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신정자상안(神淨自常安)
: 신(神)에 고요하면 저절로
항상 편안한 것이니

도를 닦는데 마땅히
시작과 끝을 이같이 하라.

서지옥벽중(書之屋壁中)
: 이 글을 집 속에 벽 가운데
숨겨 두고,

장이전군자(將以傳君子)
: 장차 군자가 오거든
전해 주어라.

= (명심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