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수록 좋은 옷에
멋도 좀 내라 노인이 멋내 봤자 라고? 그래도 멋은 멋이다. 노인이 초라 해 뵈면 자식들 욕 먹이는 것이다. 밥은 잘먹고, 마음은 편안히 가지며 옷은 곱게 입어라. 자주 빨아 입고 깔끔 쯤은 떨어도 된다. 젊은 사람이 무릎 떨어진 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것은 젊은 패기와 어울려 멋이 될 수도 있지만 노인에게는 초라하게 비칠 수 있다. 노인일수록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머리칼도 가다듬어야 한다. 비록 집안내에서 가족끼리 일지라도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거나 단정치 못한 모습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 돈이나 물건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너무 헐거나 다 낡은 생활 용품들을 사용하는 것은 단정치 못하게 보이기가 쉽다. 미련없이 팍팍 버려라. 노인이 되어서까지 돈이나 물자를 너무 절약하는 것은 바람 직 하지않다. 노인에게 있어 절약은 이미 미덕이 아니다. 수전노로 보일 뿐이다. "아무도 안 보는 내 집 안이니까, 그저 편하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으로 머리손질도 하지 않은 채 떨어진 러닝셔츠에 반바지에 맨발로 지내는 것은 삼가 하라. 비록 당신의 가족들에게나 할지라도 당신의 품위를 떨어트리는 몸가짐이다. 여러 사람들앞에 나가지 않는다 해도 옷은 자주 세탁하고 갈아 입어야 한다.. 의관이 흐트러짐은 마음이 흐트러짐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늘흐트러짐 없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용모며 의상도 단정 할 수 있다. 노인이 되어서 좋은 옷을 입고 유행을 염두에 둘 필요야 없지만 “아무렇게나”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외모에 신경 쓰는 노인이 오래 산다는 연구도 있다!!.. -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