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존인(自卑尊人) 自: 스스로 자 卑: 낮을 비 尊: 높을 존 人: 사람 인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라"는 뜻이다. 예기(禮記) 곡례 상(穀禮 上)에 나오는 말이다. 인유례즉안 무례즉위 (人有禮則安 無禮則危) 사람이 예가 있으면 편안하고 예가 없으면 위태하니 고왈 례자불가불학야 (故曰 禮者不可不學也) 그런 까닭에 이르기를 예라는 것은 배우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부례자 자비이존인 (夫禮者 自卑而尊人) 예라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며 수부판자 필유존야 이황부귀호 (雖負販者 必有尊也 而況富貴乎) 비록 노동자나 상인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존경함이 있어야 하는데 하물며 부귀한 사람에게 있어서이겠는가 예절의 기본은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다. 예의 기본정신은 마음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다, 그것이 자비존인인 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 속담에서 ‘벼’는 속이 꽉 찬 사람을 뜻한다. ‘벼가 익는다.’는 것은 사람의 인격이나 지식의 정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자비존인’의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핑거볼(finger bowl) 사례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만찬에 중국 관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서양식 식사를 해본 적 없는 중국인들은 핑거볼에 담긴 손 씻는 물이 나오자 차인 줄 알고 마셔 버렸지요. 그러자 여왕은 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손 씻는 물에 손을 씻지 않고 같이 마셨습니다. 이것이 배려의 예 입니다 대영제국의 여왕다운 모습입니다. = 모셔온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