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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서민식품'에서 '기호식품'으로~

창산 2024. 3. 22. 09:52





Anita Kerr Singers - Welcome To My World


라면 : '서민식품'에서
'기호식품'으로~

(과거)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식품으로 경기를
재는 척도였다.

경기가 좋으면 판매량이 줄고
불황이면 잘 팔리는 식품이
라면이었다.

그래서
'라면도 못 먹는다'는 말은
극심한 가난을 표현하는
상투어가 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라면은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다양한 맛을 내는
고급 라면들이 등장해 입맛이
없을 때 좋은 대체식으로
각광받는다.

현재 라면시장을 주도하는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김치찌개 라면,

무파 마탕면 등 수십 가지의
라면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 보면 단순히 배를
채우기 보다는

입맛을 자극하고 나름대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라면 한봉지의 열량은 보통
500칼로리다.
보통 성인 하루 칼로리 섭취량
2000~2400칼로리의
20~25% 수준인 셈이다.

이처럼 라면은
열량의 적절함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함유돼 있고

제품에 따라 칼슘, 비타민,
DHA 등 각종 성분이
첨가돼 있다.



따라서 라면에
달걀, 파 등을 넣고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의 신선도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생각 보다 깨끗하다.

최신 설비를 갖춘 라면
공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면
모두 이 점에 동의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정 등에서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용기에 식용유를
붓고 튀긴다.

이에 비해 라면을
튀기는 방식은 기름이 사용된
양 만큼 계속 자동 보충돼

튀김가마 속의 기름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연속식 튀김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면 튀김
가마 속의 기름은
일정 시간을 주기로 모두
소진되고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된다.



라면에는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방부제는 식품의 변질 즉 제품에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발생하고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품이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미생물도
일정한 환경이 갖추어져야만
발생하고 번식할 수 있다.

그 여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함량이다.

미생물은 조직 자체
수분 함량이 12%가 넘어야
번식할 수 있다.

수분함량이 4~8%인 라면은
미생물이 발생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라면이 꼬불꼬불한 것은
한정된 부피를 작은 포장지
안에 많이 넣기 위해서다.



면발이 꼬불꼬불하면
잘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도
편하다.

또 튀김 공정 중에 수분증발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라면이 꼬불꼬불하면

그 사이 공간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라면을
끓이는 시간을 더욱 짧게
해 주기도 한다.

직선보다는 꼬불꼬불한
곡선형이 시각과 미각 효과를
높여 주기도 한다.

한편 용기면의 면을 끓이지
않고도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일반 라면보다 면발 크기를
얇게 해서 뜨거운 물이
면에 빨리 흡수되게 한 데다
감자 전분을 조금 많이 넣어
빨리 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출처 : 이메일로 받은글
(비전통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