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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열두 마음☆

창산 2024. 3. 14. 09:17





Gypsy Violin (집시의 바이올린)


☆인간의 열두 마음☆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 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에서

​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 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 에서

​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한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 에서



​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 에서

​ ​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 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에서

​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
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에서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에서

​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편지 > 에서

​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 에서

​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 피네 > 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 에서

- 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