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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 [囊中之錐]*

창산 2023. 6. 10. 09:31




胡林 - 香水有毒(향수유독)


낭중지추
[囊中之錐]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짐을
이르는 말 입니다.



유능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자연히 드러나기
마련 입니다.

사기(史記)의
<평원군전(平原君傳)>에 실린
이야기로,

전국시대(戰國時代) 말엽에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원군을 청하기 위해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
(平原君)을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한
평원군은
그의 식객 3000여명 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하고
고민 했습니다.

이 때에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청하고 나섰습니다.

평원군은 그에게
자신의 집에 온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그가 이제 3년이 되었다고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평원군은 말 했습니다.

"재능이 뛰어 난 사람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 나오 듯이
눈에 드러 나는 법이네.

그런데
자네는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지났다면서
단 한 번도 이름이 드러난
적이 없지 않은가."
하고 말하자

모수는
"그 것은 나으리께서
이제껏
저를 한 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지
않으셨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야 말로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면

끝 뿐만 아니라 자루(柄)까지도
드러 내 보이겠습니다."
라고 말 했다고
합니다.

평원군은 그의 말에 만족하여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고,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의 활약 덕으로
크게 환대 받고,

무사히 원군도 얻을
수 있었다.



낭중지추 [囊中之錐]
우리는 사람을 사귀든가

또는
수하에 사람을 쓸 때도
이 말을 꼭 기억 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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