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점점 더
그리워지는 사람 사람도 마찬가지다. 삶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결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멀리 있으면 한 번씩 생각나는 사람, 아름다운 꽃을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떠오르는 사람, 보면 좋고 안 보면 안 보는 대로 잊고 살수있는 사람, 그러다가 어느 날 불현듯 떠오르면 문자 날려 엊그제 만났던 것처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말수는 적지만 함께 있으면 유쾌한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 ‘아니요’라는 말보다 ‘맞아요’ 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 때로는 예쁜 글씨로 손편지 남기고 가는 사람. 세월이 가면 점점 더 그리워지는 사람. 글 : 김재진
좋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 마음 열어놓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연락 없이 찾아가도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향기로운 커피 향 가득 담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말없이 함께 듣고 있어도 좋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괜스레 가슴을 파고드는 쓸쓸한 마음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눌 사람이 그리워 전화를 만지작거려 보아도 그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 마음. 손끝을 타고 가슴으로 퍼지는 따뜻한 커피 한잔에 공허한 마음 살포시 놓아봅니다 글 : 임숙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