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길 멀어도 - 김상희 노래 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산과 들에서 피어 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야생으로 살아온 우리는 모두 고독한 존재 세상은 생각보다 추운 곳이다 내 체온으로는 그대의 가슴을 대피고 그대의 체온으로는 내 마음을 달구고 뜨거워진 내 마음으로 그대의 상처 난 가슴을 보듬고 따뜻해진 그대의 가슴으로는 내 슬픈 마음을 덮어주고 손에 손을 맞잡고 나란히 어깨를 나란히 걸어가면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도 흘리며 우리는 서로 서로 심장으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며 이 추운세상을 그렇게, 그렇게 살아갈 일이다. 효림스님/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있어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