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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않는 마음*

창산 2023. 6. 1. 10:03






머물지 않는 마음
/ 정무스님

마음이란
'바람''과 같은 것이며 '물' 과
같은 것입니다.

바람의 성질은
머물지 않는 것이 생명이며,

물의 성질은
청정한 것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머물게
되면 생명을 잃게 되어
그 실체가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물이 흐름을 멈추고
머물게 되면 고인채로 썩어
그 청정함을 잃게 될
것입니다.

탐욕을 머물고 있는 마음으로는
아무리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한다 해도
진리를 통찰할수 없고,

업장을 소멸할 수가
없습니다.

사에 머물고 있는 마음으로
생에 희망을 걸수 없는
것이며,

원망하는 마음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물과 바람은
언제나 머물지 않습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바람은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불어갑니다.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하심하는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하심을 강조하는 것은 모두
머물지 않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출처: 누가 너를 묶어 놓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