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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록(戒老錄)"에서*

창산 2021. 2. 24. 18:54







"계로록(戒老錄)"에서


○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의식적으로
고칠 것.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는다.

○ 70을 넘긴 나이에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교단에
서려고 애쓰지 말 것.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 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가꾸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자신의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한다.

○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동물은 기르지 않는다.
○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 신변소품은
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낡은 것은 버릴 것.

○ 가까운 친구가
죽더라도 태연할 것.

○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후를 자연에
맡긴다.

출처 : 계로록(戒老錄)/소노 아야코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싶다.

편집 : 창산(蒼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