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스크 착용, 뜻밖의 이득*

창산 2021. 2. 20. 18:08





마스크 착용, 뜻밖의 이득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금세 축축해진다.

마스크의 불편함 중의
하나지만,
바로 그것이 의외의 장점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안쪽에 형성된 습기
덕분에 호흡기 질환에 덜
걸리거나,

걸려도 심하게 앓을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은 "마스크를 쓰면
들숨의 습도가 많이
증가한다"면서

"촉촉한 들숨은 독감 증상을
완화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코로나 19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들숨의 습도가 높아지면
호흡기의 점액 섬모 청소가
활발해져

바이러스가 폐로
옮겨가는 걸
억제한다.

또 면역력을 강화하는
단백질(인터페론) 생산을
촉진한다.

습도가 낮은
겨울에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자주 걸리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작용이 둔화하는
탓이다.

연구진은 네 가지 마스크로
실험했다.

의료진용 N95,
세 겹으로 된 수술용 마스크,
두 겹짜리 면-폴리에스터
혼방 마스크,

두꺼운 면 마스크
등이었다.

들숨의 습도가 가장 높게
유지되는 제품은
두꺼운 면 마스크였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이
늘더라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간편하고도
효과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Hydrating
the Respiratory Tract:
An Alternative Explanation
Why Masks Lower Severity
of COVID-19)는

'바이오 피지컬 저널
(Biophysical Journal)'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kormedi.com)

편집 ; 蒼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