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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창산 2021. 1. 5. 17:33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좋은글 중에서 -

편집 : 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