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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배우는 한자*
창산
2025. 3. 5. 09:18
고사성어로 배우는 한자
君子三樂 군자삼락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三 셋 삼 樂 즐거울 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윤동주)의 [서시(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구절)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조상)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순진무구(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맹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역대 성인) 중 누구보다도 修養(수양)을 强調(강조)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성선설)도 이와 無關(무관)하지 않다. 그는 修養(수양)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교양), 知識(지식) 그리고 能力을 兼備(겸비)한 지성 인(知性人) 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무고)한 것. 부모구존(父母俱存) , 형제무고(兄弟無故) 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 (仰)앙불괘어천(不愧於天), 부불작어인(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 득천하지영재이교육지 (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 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행복은 세속적인 名譽(명예)나 富貴(부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중요)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절실)히 要求(요구) 되는 요즈음이다. = 톡으로 받은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