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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포기 그리고 용기*

창산 2024. 5. 11. 09:25





Eres Tu(You are) - Tish Hinojosa


선택과 포기 그리고 용기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의 미모에
뭇 남성들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윽고
용기있는 세 명의 남자가
여인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한 명은 이웃 나라 왕자였고
또 한 명은 용맹한 기사,

그리고 또 한 명은
부유한 장사꾼
이었습니다.

여인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세 명 모두 놓치기 아까운
남자였습니다.

고민은
몇날 며칠 계속되었고
급기야
한 달을 넘어 두 달로
이어졌습니다.

그 고민의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세명의
남자는
여인을 떠났습니다.



세 명의 남자가 떠난 사실을
안 여인은 그제야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후회는 곧 병이 되었고
불운하게도 여인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훗날, 여인의 무덤에서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그게 바로 튤립
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바로 포기하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들은 놓을 줄
알아야 하는데
모두 다 탐을 냈던
것입니다.



실존주의 철학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이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옵니다.

현명한 선택이란
하나를 위해 다른 것을
놓아 줄 수 있는
마음입니다.

포기하고 내려 놓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봄빛이 완연한 좋은날 !

수납장을 정리하듯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는.
마음을 비우고

여유로움을 챙기는
공간의 미학을 만끽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