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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축복(祝福)의 시간으로*
창산
2023. 6. 2. 09:55
노년을 축복(祝福)의 시간으로
많은 노인들은 문득 자신의 삶이 축복인가 저주인가 헛갈려 하는 사람도 있으며, 내 삶이 현재 축복의 삶을 살고 있는지 저주의 삶을 살고있나 하고 당황해하기도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 하기도 하다. 노인이나 젊은이나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에 긍정하기 보다는 오늘까지 살아온 노인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정리하는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만 한다. 삶은 어떤 경우에도 축복이란 확신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노년이라는 것은 많은 역경과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살아온 삶의 승리자 들이다. 아니라면 오늘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지 못해도 또한 많은 지혜가 없고 명예나 경제력이 별로라 해도 내가 살아서 하늘을 보며 두둥실 떠가는 구름을 아름답게 볼 수 있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있다는 것은 분명한 축복이라고 믿어진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밝게보는 마음과 자신과 이웃을, 그리고 사회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노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축복이 확실하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나쁜 것만을 살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좋은 것만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보며 긍정적인 심성으로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노년을 축복으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 별 것 아닌 것에도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알며 사소한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가족이나 이웃에게 정과 사랑을 더하고 표현하며, 노년의 삶이 영원하지 않고 유한한 하늘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음이 축복이다. 늙음을 젊음과 비교하거나 자신에게 부족한 것에만 온 신경과 마음을 집중하고 원망의 마음으로 불평하며 만족을 모른다면 이야 말로 노인의 삶이 저주가 된다. 몸은 조금 약해진다고 해도 자기 관리만 슬기롭게 한다면 정신은 더욱 맑아지고 마음을 온 세상을 품고도 남도록 넓어지는 경지를 누리며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노인의 삶이다. 축복의 노인이 될 것인 가? 저주의 노인이 될 것인 가? 는 자신의 몫으로 자신이 하기 나름이고 마음가지기 나름이다. 영겁의 세월 속에서 오직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노년이라는 삶을 완성과 성숙으로 익어가는 멋진 노년이 되도록 치열한 삶을 만들어 살아가야 한다. 남이 나를 멋지고 아름다운 노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자신의 노력만이 자신을 축복의 노인이 되도록 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속 깊이 세상을 사랑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을 예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밝게 본다면, 늙은이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리는 지금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즐기며 하늘이 베푸는 축복으로 누리는 귀한 선물로 감사할 수 있다. 늙음은 진정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소중한 선물이고 축복이다. 출처 : 다래골 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