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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의 칠절(七絶)과 오덕(五德)*
창산
2023. 4. 5. 13:22
감나무의 "칠절(七絶)과
오덕(五德)" 감나무는 칠절(七絶)과 오덕(五德)이 있다고 했습니다 7가지 좋은 점인 칠절(七絶)은 첫째 수명(樹命)이 길어 오래 살고, 둘째 잎이 무성하여 좋은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피하게 해주고, 셋째 새가 집을 짓지 못하고, 넷째 벌레가 자라지 못하며, 다섯째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 열매가 먹음직스럽고, 일곱째 잎이 큼직하여 글씨를 쓸 수 있어 좋은 것이고 또 비록 일개 나무에 불과하지만 사람이 갖춰야 할 오덕(五德)인 문(文), 무(武), 충(忠), 효(孝),절(節) 을 품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잎이 넓어 글씨를 쓰며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문(文), 목재가 단단해서 화살촉을 만들 수 있으니 무(武), 겉과 속이 한결같이 모두 붉으니 충(忠),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열리니 효(孝), 서리를 이기고 오래도록 감을 매달고 있으니 절(節) 이라 했습니다. 문무충절효(文武忠節孝)는 사람이 지녀야 하는 다섯 가지 소양(素養)이기에 예로부터 오덕을 갖추고 있는 감(枾)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아 왔으며, 또 한 곁가지를 잘라 고욤나무에 접(?)붙여야만 감나무가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배워서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배움의 상징으로도 불렸습니다. 또한 목재가 검고(黑) , 잎이 푸르며(靑), 꽃이 노랗고(黃), 열매가 붉으며(紅), 곶감이 희다(白)고 하여 오행(五行)과 오색(五色), 오방(五方)과 오덕(五德)을 갖춘 예절지수(禮絶之樹)로 불리며 나무 중의 으뜸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감나무가 없는 마을이 없었던 것은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감은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줄 요긴한 식량노릇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모셔온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