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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절과 한식절(寒食节) 의 관계*

창산 2023. 4. 4. 18:48







청명절과 한식절(寒食节)
의 관계

청명절을 논하자면
지금은 사라진 ‘한식절’에 대한
설명부터 해야 한다.

한식절은
춘추시대 진나라(晋国)의
개자추(介子推)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진문공(晋文公)의 망명 시절,
충신 개자추는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문공의 허기를 채웠다.

​ 이후 문공은
국군(国君)으로 등극하나
, 군신들에게 토지와 작위를
하사할 때 충신 개자추를
잊었다.

​크게 실망한 개자추는
노모를 모시고 진산(绵山)
으로 들어가
은거한다.

​후에 진문공은 친히 개자추를
찾아 진산으로 오나,
개자추는 관직을
바라지 않는다며 산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다.

​ 진문공은 산에 불을 질러
개자추가 모습을 드러내길
원하지만,

정작 개자추는
노모를 끌어안고 산 속에서
한 줌의 재가 된다.



이후
충신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이날은 불로 밥을 짓지 않고,
찬 음식을 먹게 되어
‘한식절’이라 칭했다.

​ 청명절기는 한식의 3번째
날에 해당된다.

​시간이 흐르며
차츰 한식의 풍습이 청명에
스며들었다.

​ 송대 이후에는
한식일에 성묘하는 습관이
청명절로 옮겨졌고,
답청(踏青) 봄놀이,

그네뛰기 등의 풍속도
청명시기에
이루어 졌다.

​ 청명절의 단순한 농업절기는
주요 기일로 의미가
확대되었고,

한식절의 영향은 차츰
소멸되었다.

그러나
한식일에 찬음식을 먹는
풍습은
청명절 속에 면면히
이어져왔다.

엄밀한 의미에서 청명절과
한식절의 풍습은
뚜렷한 공통점이 없다.

다만,
시간이 근접하고, 고인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정서가
비슷하다.

이로 인해
청명절이 한식절을
대신하게 되었다.

= 모셔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