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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
창산
2023. 2. 19. 16:16
우수(雨水) 우수(雨水) 는 24절기(節氣)의 둘째로 입춘(立春) 후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전후이며 태양이 황경 330도에 이르렀을 때가 바로 우수이다. 흔히 양력 3월까지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린다 그러나 우수 무렵이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라는 원래뜻은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다 우수때 쯤이면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도 생겨났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간씩 세분하여 그 특징을 나타내었다. 즉, 첫 5일간은 수달(水獺)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다음 5일간은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5일간은 초목에 싹이 튼다고 하였다. 한편, 우수 무렵이 되면 수달은 그동안 얼었던 강이 풀림과 동시에 물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한다. 원래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하여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되면 봄은 어느새 완연하여 마지막 5일간, 즉 말후(末候)에는 풀과 나무가 싹이 튼다. 우수가 되면 확연히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한다. 풀과 나무가 깨어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때도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간혹 눈이 쌓일 때도 있다. 그러나 한겨울과 달리 하루 이틀 지나고 해가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편 집 : 창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