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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가르침*

창산 2022. 9. 4. 15:25







💚 자연의 가르침 💚



◈ [청산]
말 없이 살라지만,
입 달린 짐승이 어찌 말 없이
살겠나이까?

불 필요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
하렵니다.



◈ [하늘]
비우는 법을 말 하지만,

어찌다 비울 수
있으리요.

꼭 필요한 것만
담겠나이다.



◈ [바람]
막힘 없이 사는 법을
전하지만,

어찌 바람 처럼 살 수
있으리까?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 [구름]
"덧없이 살라" 고
말 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단
말이요?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 [물]
낮추며 사는 법을
가르치지만,

어찌 낮게만 살 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 [태양]
온누리 따뜻함을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
주오리까?

다만 어려운 이웃과 음지를
외면하지 않는심성을
기르겠나이다.



◈ [세월]
지우는 법을
설파 하지만,

어찌 모든 걸 지울 수
있으리이까?

다만 상처를 받지 않는
넓은 아량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 [나무]
오늘도 나는 너의
그늘을 보고,

너에게 쉬고 있는 새들을
보며,
행함이 없이 행함을
배우나니...

행여 나의 과한 욕심을
보거든,
가차 없이 회초리를
들어다오.



◈ [땅]
귀천 없이 품고,
길러내며
생명의 소중함 말 하지만,

내 어찌
그 위대한 가르침을
말할 수 있으리요.

다만
분별 없고, 차별 없이 대하며
살도록 노력하며,

당신의 그 위대한 가르침
가슴 깊이 새기
겠나이다.

자연의 가르침을 알고
살아 갑시다.

- 좋은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