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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敍情)*

창산 2022. 8. 20. 12:21






가을 서정(敍情)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어요
맑고 투명한 햇살에 밀려

점점 작고 초라해지는
이 화려한 가을날 오후
사랑은 변하지 않아요

그대 마음이거나 내 마음이
잠시 빛바래져 갔을 뿐...
가을 숲에선
자꾸 메아리가 들려와요

끼끗한 얼굴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돌아서면 어느덧 사라지는
짧은 하루같은 인생

어쩌면 가을은 말이없는
침묵으로도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걸요

글 : Beloved




음악 : 김동규 노래
한경혜 시/ Rolf Loveland 작곡





In Our Tears - 너의 눈물만이

왜 난 다시 여긴가요
왜 또 그댄 날 받아 주나요

손 내밀어
따뜻하게 나를 감싸
안아주죠

함께 해줄 거란 한마디로
나 또 일어설 테니

그대 눈물만이
내가 다시 돌아갈
길인걸

살아가는 힘이란 그대
뿐이라는 걸
나 다시는 잊지않고
살아가도록

그대가 분명해
한밤 어둠을 걸어
나 여기에 불러내어
울게 한 사람

잠시
그대 멀리한 날 용서하소서
내가 다시 돌아갈
길 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