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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절 인 연(時節因緣)*

창산 2022. 4. 2. 18:15







시 절 인 연(時節因緣)

불가 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
이란 게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이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

헤어짐도 마찬가지다.
헤어지는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내 손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 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 모셔온 글 -

편집 : 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