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산 2020. 10. 25. 21:04






동행 / 조미하
살다 보니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거 같아
주저앉았을 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 같은 길도
있더라.



숨 가쁜 인생길 이리저리
넘어져 보니
어느새 함께 가는 벗이
생겼고
따뜻한 눈으로바라보고
아껴 주는아름다운
이들이함께 가고
있더라.



절대 만만치 않은 우리 삶
스스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깨우침을 준
내 인생에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내일을
처진 어깨 감싸 주고
토닥이며
참 좋은 이들과함께
가는 동행 길
그 또한 행복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