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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어로 살고 싶다

창산 2025. 3. 11. 09:32







나도 청어로 살고 싶다

나이 80·90·100세 되어도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을
줄여 서 사는 어르신을
‘청어’라고 한다.

​ 청어는 나도 모르게
존경심 우러나는
어르신으로 긍정적 열정과
미래 호기심이
가득하다.

나는‘청어 DNA’를 심고
가꿔야 내 마음속
청어 떼가 뛰 논다고
생각한다.

​청어(靑魚)의 몸은
옆으로 납작 하고 아래턱이
돌출 되어 있다.

몸의 등쪽은 담흑색에
다소 푸른 빛을 띠고 있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 비늘은 벗겨지기 쉬운 둥근
비늘이다.
생김새가 정어리와
아주 닮았으나

청어는 주새개골에 방사상
융기선이 없고,
옆구리에 반점이 없는
것 등이 다르다.

​ 몸길이는 35㎝에 달하여
정어리보다 크다.
건강 백세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다.

​여러분이 잘 아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올해 104세 이신데
열심히 강의하고 신문
칼럼을 쓰신다.

요즘도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강의가 있어
KTX를 타러 서울역에
자주 가신다고 한다.

​100세가 넘으신 분이
서울에서 저녁 강의를 하고,
곧바로 열차로 포항에 가서
잠깐 주무시고

조찬 강의를 하신다니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청어처럼 사는 또 다른
사람은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다.

지난해 말에 ‘길을 묻다’라는
자전적 책을 내셨는데 큰
화제가 됐다.

​ 시골 소녀가 큰 뜻을 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가고, 미국 유학 후
귀국해

길병원을 ​ 열어 의술을
펼친 이야기부터
가천대를 명문대로
키우기까지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총장의 인생철학은
‘박애’다.어려운 사람을
도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꾸준히 박애를 실천 하려면
먼저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 총장은 남들보다 수십 배
더 노력하며,
역량과 성과를 쌓아
온 분이다.

​ 도전과 열정의 화신이다.
이길녀 총장은
젊은이와 대화를
좋아한다.

대화 내용도 70% 이상이
미래에 관한 것이
라고 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인재 교육의 방향,
새롭게 펼쳐지는 바이오
산업과 우주산업,

​대학의 미래상 등을
말씀 하시고
끝없이 질문한단다.
그녀의 나이는
올해 92세이다.



​나이가 80~90세가 되어도
청년 처럼 사는 분이
늘어난다.

넓고 푸른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는 등푸른 생선
청어(靑魚)가 저절로로
떠 오른다.

청년처럼 사시는 어르신
‘청어’를 보면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우러나오고
힘이 솟는다.

​ 현존하는 사람 중 어떤 분이
청어 일까 꼽아 봤다.
한국의 ‘탑건’이라는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이며,

​ 보수당 원로 신영균
선생님(94세),

국민 건강을 위해
세로토닌 문화를 이끄시는
이시형 박사님(90세),

​올해도 현역 최고령으로
연예인 골프대회에
참가한 국민배우
이순재님(89세) 등이
모두 청어로 부를
만한 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청어 DNA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자세히 살펴봤더니
몇 가지가 나왔다.



첫째, 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둘째, 공익적이고
이타심이 크다.

셋째, 긍정적이고
잘 웃는다.

나이 들었다고
과거 전성기 추억을 먹고
살면 청어가 아니다.

자기 혼자 잘 되겠다고
열심히 살아도 청어가
될 수 없다.

​긍정적 열정이 식으면
더 이상 청어가 아니다.
나이 들어 갑자기
청바지를 입는다고청어
가 되는 것이 아니다.

​ 청어가 되려면
젊은 시절부터 몸과 마음에
청어 DNA를 심고
가꿔야 한다.

이게 내가 찾아낸
‘청어로 사는
방법’이다.
매력적인 시니어가 많은
사회가 좋은 사회다.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세상을 위해 활기차게
활동하는 분이 많으면

이 자체가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겠는가?

나도 청어로 살고 싶다.
끝없이 다가오는
미래라는 바다를 향해
힘차게 헤엄치고 싶다.

​요즘 내 마음속에는
청어떼가 뛰놀고 있다.

윤은기 <한국 협업 진흥 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