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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마음 간직한 추억의 그리운 시간*

창산 2025. 1. 21. 10:18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


소중한 마음 간직한
추억의 그리운 시간

어느 날 낯설고 물설었던
나라
산 넘고 물 건너 새 둥지를
틀고
뿌리를 내리면서 힘겨웠던
그 시절

어느덧 정처 없는 세월은
흘러 흘러서
엄마 아빠는 반백의
희끗희끗한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시간 속에
살고 있구나

행복을 꿈꾸며 바쁘게
살아온 세월이지만
사과 향기처럼 상큼하고
예쁜 그 모습들 잘 자라준
너희가 있었기 때문에

엄마. 아빤 행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눈앞에 조잘거리던 모습이
그려지는 날
예전엔 엄마 아빠가 그늘이
되어주고 울타리가
돼주었지만,

이제는 기름진 땅과
아름다운 이곳에 곡식과
열매를 달리게 만드는 것은
이제 너희한테
달린 것 같구나

소중한 마음을 간직한
추억의 그리운 시간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니
회상의 지난날
힘들었던 날이 이제는
그리움이 된 세월...

이젠 너희가 우리의
그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그런 너희가
있어서 든든하구나



부부란 살다 보니 끈끈한
삶으로 이룬 사랑
엄마. 아빠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너희들도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조금씩들 양보하고 함께
존중하며 자기를 낮추고
사는 것이 이기는
미덕이라 생각한다.

화목한 가정의 소중함도
깨우쳐 가는 시간
서로 사랑으로 품으며
그렇게 살아가려무나

지난 엄마의 삶을 보면
조금은 나를 낮추고
맞추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기에

친구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세월을 함께 걷다 보니
서서히 알게 되었단다.

출처 : 옮긴글
(청복(淸福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