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음에 전화 한 통이 기다려져요

창산 2024. 10. 31. 10:09







마음에 전화 한 통이
기다려져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 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그럽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