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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종대왕님!

창산 2024. 10. 8. 09:15







아~! 세종대왕님!

중국(中國)인이
컴퓨터 자판을 치는
모습을 본다.

3만 개가 넘는다는
한자(漢子)를 어떻게 좁은
자판에서 칠까?

한자를 자판에
나열하는 게 불가능해,

중국어 발음을
먼저 영어로
묘사(한어병음)해서

알파벳으로
입력한 다음에
단어마다
입력 키를 눌러야
화면에서 한자로
바뀐다.

불편한 건 더 있다.

같은 병음을 가진
글자가 20개 정도는
보통이다.



그중에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중국을 앞선
이유 하나가
여기에 있다.

​타이핑을 많이 하는
전문직 중국인들은
한자의 획과 부수를
나열한 또 다른 자판을
이용한다.

​자판을 최대
다섯 번 눌러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 필자형(五筆字型)
이라고 한다.

​속도가 빠르지만
익히기 어려워
일반인은 못한다.

​일본인은 어떨까.

컴퓨터 자판을 보니
역시 알파벳이다.



​일본인들은 '世'를
영어식 발음인 'se'로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법을 쓴다.

​각 단어가
영어 발음 표기에
맞게 입력되어야
화면에서 가나로
바뀐다.

​게다가 문장마다
한자가 있어 쉼 없이
한자 변환을 해줘야
하므로,

속도가 더디다.

​나아가
'추'로 발음되는
한자만 해도
'中'을 비롯해
20개 이상이니
골라줘야 한다.



​일본어는
102개의 가나를
자판에 올려 가나로
입력하는 방법도
있지만,

익숙해지기 어려워
이용도가 낮다.

​이러니
인터넷 친화도가
한국보다 낮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말레이시아처럼
언어가 여러 가지인
국가들은 컴퓨터
입력방식 개발부터
골칫덩어리다.

​24개의 자음·
모음만으로
자판 내에서 모든
문자 입력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한글은 하늘의
축복이자 과학이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한글로
5초면 되는 문장을
중국, 일본 문자는
35초 걸린다는
비교가 있다.

​한글의 입력 속도가
일곱 배 정도 빠르다는
얘기다.

​정보통신(IT) 시대에
큰 경쟁력이다.

한국인의 부지런하고
급한 성격과
승부 근성에,

한글이
'디지털 문자'로서
세계 정상의
경쟁력이 있는 덕에,

우리가
인터넷 강국이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글로 된
인터넷 문자 정보의 양은
세계 몇 번째는 된다.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한글날.

세종이 수백 년 뒤를
내다본 정보통신
대왕이 아니었나~!
하는 감탄이 나온다.

​26개인 알파벳은
한글과 같은 소리
문자이고 조합도
쉽지만,

'a'라도 위치에 따라
발음이 다르고
나라별로
독음이 다른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한글은
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소리만 갖는다.



​어휘 조합 능력도
가장 다양하다.

소리 표현만도
8,800여 개 여서,

중국어의 400여 개,

일본어의 300여 개와
비교가 안 된다.

​세계적 언어학자들은
한글이 가장 배우기 쉽고
과학적이어서
세계 문자 중
으뜸이라고 말한다.

'알파벳의 꿈'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거의 0%인
세계 최저의 문맹률이
가능했고,

이게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다.



​한글은
발음기관의 모양까지
반영한 음성 공학적
문자여서 세계의 언어를
다 표현해낸다.

​맥도널드를 중국은
'마이딩 로우',

일본은
'마쿠도 나르도'
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이것이
네팔 등의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한글로
문자를 만들어 주는
운동이 추진되는
이유다.

​외국인에게
5분만 설명하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게 할 수 있다.



​한글은 기계적
친화력도 가장 좋아
정보통신 시대의
준비된 문자다.

세계화의 잠재력이
적지 않다.

​모두가 은혜입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세종대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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