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바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중생의 삶을 굽어보시어
지금 이순간도 슬픔과
고통속에 있는 이 있으면
속히 밝은 자비 광명으로
마음 밝혀 주시옵소서 ---
심신이 허약하여
병중에 있는이 있으면
님의 손길로 건강한
삶의 주인공으로
일으켜 세우시옵고
절망에 무릎 꿇은이 있으면
희망으로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
나 자신 보다는
가족을 위하고
내 가족 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한번 더 돌아보고
기도하는 마음 갖게 하소서 ---
우리가 지금
건강과 재물과 사람으로 인하여
아픔과 고통의 시련속에 있다면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참회하게 하옵소서 ---
거룩하옵신 부처님이시여
정갈한 마음모아 부처님 전에
합장 하옵니다 ---
요즘 우리주변에 많은
불자님들이 각자
안고사는 고뇌와 고통이
참으로 많은듯합니다 ---
사바세계란
견디어가야 할 고통이 많은
고해(고통의 바다)라고 하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고통에 머물러 이제는
희망조차 생각지 못하는
님들도 있습니다 ---
대자대비하옵신
부처님이시여
고통도 쉬어야
다시 견뎌낼 힘이 생깁니다 ---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업장 인과의 끊임없는
윤회가 사바세계이지만
부디 이제는 녹여 주시옵고
고통 가운데
큰 참회의 마음을 내오니
대자대비 하옵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아픔과 슬픔의
고해에서 속히 벗어나
참회와 공부와 실천의 삶속에
두터운 업장 녹아지고
불보살님네의
지혜광명과 자비를 두루 닮아가는
수행자들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
그리하여
불자님 모두가
환희롭게 웃음지으며
희망과 행복속에서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픈 일 하고 사는
자기 자신의 당당한 삶에
부처님 자비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
불자(佛子)님들
그리고 성도(聖徒)님들
종교를 초월(超越)해 우리모두
전 가족이 함께
부처님 오신날 아침에
- 합장 -
모셔온 글
부처님 오신 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