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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풀처럼 들꽃처럼*

창산 2021. 7. 14. 13:54







저 풀처럼 들꽃처럼

하 찮은 풀 한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작은 존재라해도
갖출것은 다 갖춰야
비로소생명 인걸요

뜨거운 태양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가는모든 것들은
견딜것은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걸요.

대의만이 명분인가요
장엄해야 위대한가요
힘만 세다고 이길수
있나요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인걸요



아울러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

저 풀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있음에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인것입니다.

좋은글 에서
편집 :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