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기에 사는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벗들이여! 암담한 시기이지만 나의 말을 들어주어라. 인생이 기쁘든 슬프든, 나는 인생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햇빛과 폭풍우는 같은 하늘의 다른 표정에 불과한 것 운명은, 즐겁든 괴롭든 훌륭한 나의 식량으로 쓰여져야 한다. 굽이진 오솔길을 영혼은 걷는다. 그의 말을 읽혀 배우라! 오늘 괴로움인 것을, 그는 내일이면 은총이라고 찬양한다. 낮은 곳에서나 높은 곳에서나 영혼이 깃든 마음을 기르는 그 최후의 단계에서 우리들은 자신에게 휴식을 줄 수 있으리. 거기서 우리들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을 것이리라. 출처 : 카톡으로 받은 헤르만 헤세(1877-1962)글 편집 : 창산 |